EZ EZViwe

완도군, 아동 눈높이 맞춘 성폭력 예방교실 ‘큰 호응’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6.13 13:26:0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완도군은 유치원 원아들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다음 달 6일까지 매주 금요일 관내 초등학교 및 병설 유치원생 744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극단 새결과 연계해 창작연극 ‘네 탓이 아니야 ! 말해도 괜찮아!’라는 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성폭력 예방교육은 친근한 동물들로 상황을 구성해 아이들의 이해를 쉽게 했다.

교육에 참가한 아동들은 창작연극을 보면서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친절을 베풀며 함께 가자고 하거나 몸을 만지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라고 등장인물들이 질문하자 “싫어요, 안돼요, 만지지 마세요.”라고 큰소리로 외치고 그 자리를 피해야 한다며 큰소리로 대답했다.

완도중앙초등학교 박모 교사는 “아동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 수준에 맞는 동물연극으로 구성되어 기존의 성폭력 예방교육보다 훨씬 아동들이 재미있어 하고 집중하는 등 교육효과가 참 좋았다.”라고 말했다.

완도군 드림스타트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의 인성뿐만 아니라 꿈을 앗아가는 성범죄에 대하여 아동들의 눈높이 수준에 맞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교육해 유사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