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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단련 "페루사고, 경제발전 위한 고귀한 희생"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6.13 10: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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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이하 건단련)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페루 푸노지역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을 시찰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건설인들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건단련은 애도문을 통해 “건설산업 전반의 침체로 우울한 상황에서 이러한 사고까지 발생해 수많은 건설인들은 침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애도문 전문.

금번 페루 푸노지역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을 시찰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고인들의 부음에 깊이 애도합니다.

여덟 분의 젊고 아까운 인재들의 타계에 황망함을 금할 수 없으며, 200만 건설인 모두의 마음을 담아 추모의 뜻을 표합니다.

고인들께서는 한국 건설산업의 위상을 만리타국에 드높이다 갑작스러운 참변을 당하셔서 우리 건설인 모두가 그 참담함을 이루 형언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고인들께서는 나날이 어려워져가는 국내 건설시장 환경을 넘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애쓰시다 꽃같이 산화하셨기에 우리 건설산업, 나아가 우리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뿌려진 고귀한 희생이었다고 할 것입니다.

우리 건설인들은 고인들의 유지를 받들어 건설입국(建設立國)의 길에 더욱 매진하며, 오늘의 척박한 현실을 딛고 용감하게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삼가 머리 숙여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2012년 6월13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