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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에스피, 동남권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한축 담당

발전용 중대형 내열소재 블레이드 개발 협약 체결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6.13 09: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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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사인 케이에스피(073010·대표 류흥목)는 2012년도 동남권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인 200MW급 발전용 중대형 내열소재 브레이드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른 개발 연구에는 케이에스피 주도로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경남테크노파크, 부산경남 자동차테크노센터가 참여하고 있으며, 27억원가량의 투자로 2015년까지 35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다.

200MW급 발전용 중대형 내열소재 블레이드의 부품 소재인 Ni기 초내열합금, 티타늄합금, 고크롬 내열강 등은 난성형소재로, 기존 항공 및 일반 산업용 중소형 블레이드 단조에 비해 조직 및 형상 구현이 어려운 고도의 형단조기술을 요구하는 핵심부품 개발 분야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10MW이상의 가스터빈의 세계시장 추정치는 1조9700억원 규모, 이중 순수한 가스터빈 회전익 단조품은 788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또한 현재 발전용 가스터빈 수요도 환경보호 차원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국내 복합화력 발전을 통한 가스터빈 건설계획 역시 2015년까지 점차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발전용 가스터빈용으로 활용되는 단조용 블레이드, 디스크 등의 핵심부품은 대부분 세계적 선진업체들이 독점 제조하고 있으며 기술이전을 기피하고 있다.

이 업체 류 대표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하는 중대형 블레이드를 200MW급 발전용 발전터빈에 적용하고 난성형 소재의 열간 형단조기술 응용을 통해 국내외 발전용 블레이드 및 관련부품은 물론 기술 및 품질 극대화로 기타 특수산업 및 항공기용 초내열합금 터빈블레이드까지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에스피는 조선기자재 제품, 건설장비, 철도 및 방산장비 등의 전문 생산 업체로, 기술력을 기반 삼아 국내 대형(저속)엔진 배기밸브스핀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