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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 Fc발현 유전자재조합 백신 원천기술 확보

기존 항체보다 10배 면역력 형성…현재 백신공장 증축 중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6.12 11: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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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법인인 코미팜(041960·대표 문성철)은 13일까지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타에서 개최되는 세계 양돈수의사대회(IPVS 2012 KOREA)에서 Fc(Crystallized Fragment) 발현 유전자 재조합 백신생산기술을 발표했다.

이 업체에 따르면 이 성과는 지난 10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된 것이며 기존 백신으로 면역이 100%로 생성되지 않는 바이러스 질환을 근절시킬 수 있는 세계최초의 기술이다. 바이러스 특성상 항체형성이 어려운 전염병에 있어 기존의 항체(면역)보다 10배의 면역력을 형성시킬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코미팜이 개발에 성공한 Fc 발현 유전자 재조합백신 생산기술은 원천기술이며 구제역 등 악성바이러스 백신개발에 적용할 경우 연간 5억달러에서 10억달러 정도의 신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이 기술은 우선 면역 문제로 인해 기존 백신접종에도 불구, 세계적으로 번지는 돼지유행성설사병 바이러스(PED) 백신 생산에 적용해 올 하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라며 “기술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만큼 원활한 백신 공급을 위해 백신공장을 증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Happy Pigs, Healthy People’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42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대규모 국제이벤트로 2년마다 개최되며, 국내에서는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현재 70개국 2000여명의 해외 수의사와 국내 수의사, 관계자를 포함해 3000여명이 참석 중이며 각국 축산전문가인 수의사들이 함께 모여 구제역 등 각종 전염성 질병의 퇴치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화이자, 바이엘,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 제약사들도 대거 참석해 제품 및 연구결과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