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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8GHz·속도2배 지원 '프리미엄 LTE 중계기'

페타 솔루션 업그레이드 중계기서 한 단계 진화된 시스템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6.12 10: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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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멀티캐리어를 지원하는 중계기 개발 및 상용화해 진정한 멀티캐리어 망을 완성한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프리미엄 LTE 무선 중계기(이하 프리미엄 중계기)는 800MHz와 1.8GHz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지원하고, 기존 대비 2배 LTE 속도가 가능하며, 지난 5월 상용화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전국에 걸쳐 100만개에 달하는 업그레이드 중계기(UR)을 통해 구석구석 촘촘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800MHz/1.8GHz 주파수 동시 지원하는 프리미엄 LTE 중계기를 7월 멀티캐리어 상용화시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프리미엄 중계기는 SK텔레콤이 처음으로 개발한 것으로, 기존 800MHz 주파수과 함께 1.8GHz 주파수도 동시에 지원하는 무선(RF) 중계기이다.

SK텔레콤은 800MHz와 1.8GHz 두 개의 주파수를 모두 사용해 체감 속도를 크게 높이는 멀티캐리어 시범 서비스를 지난 5월30일 서울 강남역~교보타워 사거리 구간에서 개시한 바 있으며, 올해 7월부터 본격 상용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멀티캐리어 서비스에 맞춰 ‘프리미엄 중계기’를 연내 서울과 부산 지역에 구축할 예정이며, 내년 초까지 광역시 및 수도권 주요 도시 등 전국 23개 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프리미엄 중계기는 1개 안테나가 적용된 기존 중계기와 달리 2개 안테나 기술(MIMO)이 적용된 장비로, 기존 중계기 대비 2배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또, 프리미엄 중계기는 △기존 중계기 대비 출력을 높여 평균 속도를 높였고 △신호 세기가 순간적으로 크게 변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제어 기능을 적용했으며 △저전력 부품을 사용해 소모 전력을 기존 대비 24% 절감하는 등 성능 면에서도 기존 대비 크게 업그레이드됐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멀티캐리어 상용화 지역 외에도 향후 신규 설치하는 모든 무선(RF) 중계기를 프리미엄 중계기로 제공해 빠른 LTE 속도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은 최고의 속도 및 품질을 제공하는 LTE 망을 유지하기 위해 페타 기술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프리미엄 LTE 중계기처럼 경쟁사에는 없는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품질/커버리지와 속도를 동시에 만족하는 최고의 LTE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