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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북공동선언 12주년 기념 학술회의 개최

민주당-학계-민간단체, 남북관계·평화통일방안 모색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6.12 10: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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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6·15 남북공동선언 12주년을 맞아 정당과 학계, 민간연구단체가 오랫동안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모색한다.

민주통합당전남도당(위원장 우윤근 국회의원)과 전남대학교 아태지역연구소(소장 윤성석), 한국동북아학회(회장 오수열), (사)지역미래연구원(원장 김재기)은 오는 15일 오후 전남대학교에서 ‘6·15 정신계승과 평화통일, 그리고 남북관계 전망’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우윤근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은 “저희 당이 6·15 선언 12주년을 맞아 전남대학교 아태지역연구소, 한국동북아학회 등과 힘을 합쳐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여는 심정으로 학술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당원은 물론 광주전남지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윤성석 소장의 개회에 이어 우윤근 위원장의 인사로 시작하는 학술회의는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해묵은 이념 논쟁이 첨예화하는 가운데 좌-우를 아우르는 교수 및 학계, 언론계 인사 등이 학술회의를 통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과거 김대중 정부에서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박준영 전남지사는 오후 1시10분부터 전남대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DJ의 통치철학 재조명과 한반도 통일’이란 기조 강연을 계기로 2012년 대통령 선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개진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끈다.

이 강연에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전남대 사회대 교수회의실에서 열리는 학술회의는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부문별로 2명씩 주제 발표와 4명씩 토론자들이 각각 나서 열띤 공방을 벌인다.

주제발표 및 토론자 18명이 이끄는 이번 학술회의는 ‘김정은 체제의 권력구조와 강성국가 건설 전망’(1주제), ‘김정은 시대의 북·중관계와 북․미관계 전망’(2주제), ‘6·15 공동선언 재평가와 MB정권 대북정책, 차기정부 과제’(3주제) 등으로 짜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