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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매월 연7.5% 배당’ 선박펀드 선보여

하이골드오션 8호 이달 21일부터 공모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6.12 09: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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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공모형 선박펀드 시장을 개척해온 하이투자증권(사장 서태환)이 오는 21일~27일까지 공모형 선박펀드 ‘하이골드오션8호’를 시장에 선보인다.

   
 
하이골드오션 시리즈인 하이골드오션8호 선박펀드는 4532TEU(Twenty-foot equivalent unit) 포스트파나막스급 컨테이너 선박 1척을 건조하고 국내 최대 해운회사인 한진해운과 정기용선계약을 체결해 5년간 운항하는 구조다. 펀드 설정 6개월 후부터 5년 만기 때까지 투자자들은 매월 연 7.5% 수준의 배당을 안정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해운업계가 장기적인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 서서히 상승 국면을 타고 있다는 점에서 선박펀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일례로 컨테이너 화물의 운송수요와 공급이 반영된 용선지수인 HR(Howe Robinson)지수는 역사적으로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509포인트를 기록한 HR지수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5년 6월8일 2092.6포인트를 넘나든 것에 비해 약 16%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싼 값에 선박을 건조하고 향후 선가가 오르면 매각 차익에 따른 추가 자본 이득도 기대할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부터 장기간 지속된 불황으로 투자자들이 적절한 투자 상품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배당과 투자실적에 따른 추가수익을 동시에 추구하고 분리과세 혜택도 얻을 수 있는 대체투자펀드가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선박펀드의 경우 시황이 저점일 때 싼 값에 선박을 발주해 장기간 고정된 임대수익을 얻으면서 용선사로부터 받은 용선료를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 시황이 회복돼 선박 가격이 상승하면 매각차익을 추구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여기에 선박투자회사법에 따라 내년 말까지 액면가액 1억원까지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5%(주민세 포함시 5.5%) 분리 과세되고 1억원을 초과하는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14%(주민세 포함시 15.4%) 분리 과세돼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8월에 선보인 자본시장법 최초 공모형 선박펀드 ‘하이골드오션1호’(약 900억원 규모)를 이틀 만에 조기마감한데 이어 이듬해 3월 선박투자회사법에 따른 최초 공모형 선박펀드 ‘하이골드오션2호’(약 700억원 규모)를 경쟁률 1.46:1, 청약금액 약 1000억원 규모로 모집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1년 만에 출시한 공모형 ‘하이골드오션3호’(약 817억원 규모)를 성공리에 완판해 선박펀드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하이골드오션8호는 하이투자증권 본·지점 및 KDB대우증권 본·지점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최소 청약단위는 100주(모집가액 5087원)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각 지점 또는 고객지원센터 전화 1588-717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