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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가족모델 선발, 이색 경력에 높은 애정도 ‘눈길’

6:1 경쟁률에 자녀부문은 특히 10:1 “민족은행 널리 알리고파”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6.11 17: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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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직원들의 가족이 농협에 갖는 애정은 직원들의 그것에 버금간다. 이번 농협은행 홍보모델에 지원한 가족모델 지원자들은 높은 스펙과 외모적 요건으로도 관심을 끌었지만 농협은행에 대한 자긍심을 표출해 특히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프라임경제] 지난 5월말 농협은행은 신충식 행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가족모델 위촉식’을 치르는 것으로 열띤 선발 경쟁을 마쳤다. 이 자리에서 농협은행은 직원모델 10명, 가족모델 10명에게 위촉패와 시상금을 전달했다. 총 20명을 뽑는 홍보모델에 118명의 직원 및 직원가족이 지원하여 약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자녀모델은 4명 선발에 40명이 지원,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매와 부부, 동생 가족 등 다양한 구성

가족모델 10명은 직원의 동생 내외와 자녀 1명으로 이뤄진 1가족에 자매, 부부 1쌍, 자녀 3명이 선정돼 앞으로 1년간 상품특성에 맞는 보도자료 사진 촬영과 농협은행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동영상 촬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금번에 선발된 가족모델은 과거 유니폼 모델,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 경력 소유자, 어린이 모델로 선발되어 활동 중인 아이 등 다양한 경력과 다재다능한 분이 많아 농협은행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에 선발, 홍보모델로 활동하게 된 직원모델 및 가족모델. 좌측부터 △강보라 직원(당산지점) △강혜련 직원(인재개발부)의 자매 2인 △권오행 직원(외환지원센터)의 자녀 △김진주 직원(개인고객부)
   
좌측부터 △신소정 직원(광명시청 출장소)와 자녀 △박경 직원(함평군지부) △서동완 직원(중계동지점) △김형리 직원(분당PB센터)와 자녀

지원자 중에 화려한 이력 소유자 많아…지원 프로필 사진부터 열의

특히 직원모델 신청자 중에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가 많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4개국어가 능통한 여직원, 10개월간 이스라엘 키브츠에서 자원봉사 활동 및 검도동아리 최초 여성회장을 지낸 여직원, e-금융 홍보대사를 했던 남직원, 대학시절 연극동아리 활동을 했던 여직원 등 재색을 겸비한 인재가 많아 선발에 고충을 겪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이런 이력 조건이나 외모 등 일명 스펙으로 선발이 전부 진행된 것은 아니다. 외환지원센터 권오행 직원의 자녀인 여고생 모델은 ‘민족자본인 농협을 후원하고 싶은 국악전공 예고생’이라는 점으로 시선을 끈다.

또 인재개발부 강혜련 직원의 자매 2명도 이번에 농협은행 가족모델 영예를 거머쥐었는데, 이들은 둘이 몸소 농협은행 킨텍스지점을 방문, 농협은행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등으로 노력을 어필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경우다. 
   
좌측부터 △신지현 직원(제천2청사 출장소)의 동생 내외와 조카 △오은영 직원(KT서초지점) △유민경 직원(안양1번가지점) △임성록 직원(지산동지점)
   
좌측부터 △전미나 직원(영업부)과 부군 △전지희 직원(동림동지점) △정성아 직원(홍보국) △탁누리 직원(카드신용관리부)

신 행장이 강조한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금융상품의 특성과 한계상 홍보를 담당하는 모델이 갖는 중요성은 상당한데, 이들이 가진 애정과 관심이 신경분리 100일과 금융지주 산하 농협은행으로서의 출범 100일을 막 넘긴 농협은행에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