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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박종수 회장 ICSA 회장직 올라

황건호 전임 회장 이어 2회 연속 한국인 수장 탄생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6.11 17: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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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금융투자협회 박종수 회장이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International Council of Securities Associations)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이달 10일~12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25회 ICSA 연차총회’에서 ICSA 신임 회장으로 11일 오전(현지시간) 공식 선임됐다.

   
 
ICSA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증권업협회 등 선진자본시장 15개국 18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증권업계 대표단체다. 1989년 창립 이래 회원 간 정보교환과 상호이해 증진, 국제자본시장 건전 발전을 위한 공동정책 개발과 국제기구에 의견 대변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 회장은 11일 회장 수락연설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자본시장의 대표기구로서 ICSA의 위상과 역할을 높여 나가겠다”며 “회원을 중국, 남아공,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국가를 포해 더욱 넓히고 기존 IOSCO(국제증권감독기구)뿐만 아니라 FSB(금융안정위원회), 바젤위원회 등 주요 국제기구와의 네트워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임기 내 지역별 협의회를 구성해 국제 감독기구에 정책제언을 할 때 선진국뿐 아니라 아시아 및 남미 회원국의 의견도 균형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