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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남광토건 "해외시장 개척…제2 황금기" 누리나?

토목강점 살려 개발도상국 상하수도‧도로‧산업플랜트 수주 박차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6.11 16: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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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중견건설사 남광토건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꾀하고 있다.

남광토건은 총 6억1300만 달러 규모의 인도 고속도로 개발 프로젝트 NHDP 참여를 위해 인도 NHAI 측과 수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인도정부는 최근 국가 경기부양을 위한 투자강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9500km 이상의 고속도로와 항구, 20개 이상의 공항 건설 등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발주처인 인도 고속도로청은 남광토건의 중동지역 건설 실적과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하노이~하이퐁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시공능력을 인정하고 있다”며 수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밖에도 남광토건은 주택사업 신시장인 나이지리아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남광토건은 앙골라 호텔 프로젝트 성공을 바탕으로 나이지리아를 방문, 주택청이 시행하는 호텔‧아프트 및 부속도로 공사 수주를 위해 담당자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남광토건은 지난 4월 일본 마루베니 상사에서 발주한 676억원 규모의 앙골라 벵겔라 지역 섬유플랜트 공장 건설공사를 따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