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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이색 올림픽 키자니아 게임즈 열려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6.11 16: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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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서 어린이들의 이색 올림픽 ‘키자니아 게임즈(KidZania Games)’를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키자니아 중앙광장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트라이애슬론의 허민호 선수에게 응원메시지를 쓰는 ‘응원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어린이들 중 20명을 추첨해 런던올림픽 폐막 이후 진행되는 ‘허민호 선수와 함께하는 올림픽 꿈나무 데이’에 초청할 예정이다.

‘올림픽 꿈나무 데이’ 초청행사는 최고보다 최선이,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함을 알리기 위해 메달 획득여부와 관계없이 진행된다. 키자니아 무료체험을 비롯 어렸을 때부터 철인 3종 경기 선수와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 꿈이었던 허민호 선수의 꿈을 향한 노력과 도전, 올림픽 첫 출전 소감 등에 대해 들어보고 트라이애슬론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될 예정이다.

18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올림픽 종목인 유도, 수영, 높이뛰기, 마라톤을 변형한 ‘재치만점 철인 4종 경기’를 진행한다. 제 1 스타디움인 중앙광장에서는 리본이 묶인 긴 꼬리를 허리에 달고 상대방 꼬리의 리본을 먼저 제거하는 경기인 '긴 꼬리 유도'가 진행된다. 제 2 스타디움인 키자니아 내 경기장에서는 롤러보드를 장착한 튜브를 배에 깔고 평영 자세로 가장 빨리 결승점에 도착하는 경기인 '물 없는 수영'과 큰 찍찍이 장갑을 끼고 높이 뛰어 벽에 장갑을 붙이는 경기인 '손 높이뛰기', 2인 1조로 큰 신발을 신고 빨리 결승점에 도착하는 경기인 '뒤뚱뒤뚱 마라톤'이 진행된다.

‘물 없는 수영’을 제외한 전 종목은 엄마, 아빠도 함께 참여 가능하며, 경기 우승자에게는 챔피언 도장을, 참가자에게는 참가 도장을 찍어준다. 챔피언 도장 2개 혹은 참가도장 4개를 모으면 선수지원금으로 10키조를 제공한다. 시상식은 노력과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등부터 3등까지 모두 같은 높이의 시상대에서 진행되며, 메달수여와 함께 기념촬영 시간이 주어진다.

이 밖에 일부 체험시설의 프로그램이 런던올림픽 시즌에 맞게 변경되고, 게릴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방에서는 종이 월계관을 만들어볼 수 있고 ▶연기학교에서는 스포츠 경기의 소품과 동작을 활용한 '나도 국가대표'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라디오 스튜디오에서는 올림픽 관련 퀴즈를 풀고, 출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금메달 퀴즈쇼'를 진행해볼 수 있다. ▶체험을 대기하는 동안 라켓으로 공을 튀기는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해 선물로 사탕을 주는 등 기다리는 시간까지도 런던올림픽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키자니아 게임즈(KidZania Games)’ 이벤트를 기획한 신은영 체험서비스개발팀장은 “학업 스트레스와 경쟁 속에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어린이들이 최고보다 최선의 미덕과 노력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온 몸으로 즐기는 과정 속에서 한 뼘 더 성장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