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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씨푸드 “수산물도 메이커 시대” 29일 코스피 입성

사조그룹 주력 계열사 “파는 이 적고 수요 많아 안정적 구조”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6.11 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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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조그룹의 주요 계열사이자 수산물 가공 및 유통 전문 업체인 사조씨푸드가 오는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륙한다.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 간담회 현장에서 김정수 대표는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해 국내 대표 수산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조씨푸드는 횟감용 참치 가공과 유통 사업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38%로 과점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모기업인 사조그룹이 보유한 세계 최다 연승선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원어 수급 능력을 갖췄으며 연간 1만8000여톤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공 설비와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2808억원을 기록해 최근 5년간 연평균 24%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였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35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25%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시장 규모가 연간 9조원대에 이르는 일반 수산물 사업에 진출해 국내 유일의 기업형 종합수산물 유통 시스템을 구축에도 나섰다. 2007년 일반 수산물 사업 부문에서 2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사조씨푸드는 2011년 매출액 442억원을 달성하며 매년 10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횟감용 참치 뿐 아니라 최근 국내 소비량이 많은 명태, 대구, 오징어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어종을 가공·유통하고 있다”며 “냉동새우와 연어 유통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인 만큼 이 같은 성장세라면 1·2년 내 일반 수산물 가공유통 사업에서만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조씨푸드는 지난달 8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쳤으며 이달 12~13일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9~20일 청약을 받아 이달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총 602만6490주로 공모예정가는 8600~1만5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518억2800만~605억5600만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공모 자금 가운데 100억원 가량은 차입금 상환에, 90억원 상당은 시설 투자 자금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자금은 기업 브랜드화를 위한 작업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