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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직장인, 가장 꼴불견 의상은?

3명 중 1명, ‘업무에 도움 되는 복장 없다’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6.11 13: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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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정부의 에너지 절약으로 실내 온도를 26℃로 유지하자는 정책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자율 복장을 허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적절치 못한 복장으로 인해 동료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만드는 꼴불견 의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꼴불견 의상으로는 남성은 ‘맨발에 슬리퍼’, 여성은 ‘너무 깊게 패인 의상’이 꼴불견 복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463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출근복장’에 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은 ‘정장차림’ 보다는 ‘캐주얼 차림’의 복장이 업무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출근복장 규정이 어떻게 되는지 질문한 결과, 59.6%가 ‘요일과 성별에 관계없이 자율복장이 허용된다’고 답했고, ‘여성은 자유로운 편이지만 남성은 비교적 정장만 허용’이 19.0%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남녀 모두 정장만 허용 14.3% △금요일만 자율복장 허용 5.4% 순이었다.

이어 ‘직장인들은 어떠한 차림의 근무복장이 업무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결과, △캐주얼 차림 31.1% △정장차림 7.3% △단정한 세미 정장 차림 28.9%로 정장차림을 꼽은 사람보다 많았다.

반면, ‘업무에 도움이 되는 복장이란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32.6%로 직장인 3명 중 1명은 복장과 업무능력 사이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남녀 직장인이 바라본 꼴불견 사무실 복장으로 남성들은 여성 직장인들의 꼴불견 근무 복장으로 ‘너무 짧은 치마 또는 반바지’가 37.1%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들은 남성들 꼴불견 근무 복장으로 ‘맨발에 슬리퍼’가 35.6%로 가장 높았다.

같은 여성이 보기에도 꼴불견인 여성 직장인 근무 복장 1위는 ‘가슴이 깊게 패인 상의’가 57.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너무 짧은 치마 또는 바지’ 38.3%, ‘너무 얇아 속이 비치는 의상’ 28.7%로 나타났다.

꼴불견 남성 근무 복장에는 ‘맨발에 슬리퍼’와 ‘민소매 셔츠’가 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남성 직장인들은 ‘반바지 차림’ 26.2%, 여성들은 ‘몸에 너무 꼭 맞는 의상’ 33.3%로  꼴보기 싫은 남성들의 근무 복장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