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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수 '이순신대교' 묘도 관광객 급증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6.11 02: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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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 개통 이후 묘도(猫島.고양이섬)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묘도는 여수와 광양 한가운데 있는 커다란 섬으로 행정구역상 여수시에 속해 있으며 면적은 면적 9.54㎢, 인구 1500여명이다. 북쪽에는 광양제철소가, 남쪽에는 여수화학산단이 자리하고 있다.

2012여수박람회에 맞춰 이순신대교가 임시개통된 이후 묘도에 있는 조그마한 식당과 구멍가게에는 관광객들이 붐며 주말이면 식재료가 동날 지경이라는 것이다.

섬에서 박람회 대비 숙박시설로 마련한 마을회관(6곳)과 복지관(1곳), 가정집(15가구) 등에 대한 문의도 끊임없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 묘도는 저렴한 숙박료(1인 8000원)에 가정식(5000원)으로 식사까지 할 수 있어 호응이 더욱 좋다.

또한, 밤이면 묘도 봉화산(해발 246m)에서 바라본 여수산단의 불빛이 마치 보석을 뿌려놓은 것 같이 아름다워 야경 조망지로도 손색없다.

묘도동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전국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단지 2000매를 제작해 개인 관리자 1500여명, 전국 237개 지자체 등에 시 홍보물과 문화예술행사 팸플릿를 함께 동봉해 발송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묘도로 진입하는 도로가 비좁고 굴곡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우려가 있어 진입로 개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광양-묘도-여수간 이순신대교는 총 연장 2260m, 주탑높이가 270m에 달하며 주경간장(2개의 주탑사이 거리)이 이순신장군이 태어난 해에 맞춰 1545m로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