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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철의 날… 40년만에 누계 수출 물량 4억톤 기록

업계관계자 300명 모여 기념행사, 철강산업 유공자 24명 정부포상 실시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6.08 19: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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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철강협회가 주최하는 제13회 철의 날 행사가 8일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됐다.

한국철강협회는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 정준양 철강협회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철강업계의 발전과 화합을 다졌다고 밝혔다.

   
제13회 철의 날을 맞아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이 철강산업 유공자인 현대하이스코 신성재 사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현대하이스코 신성재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동국제강 변철규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 TCC 동양 전익현 사장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또한 포스코 양성식 상무보와 알엔씨 이태호 대표이사 등 2명이 대통령 표창을, 고려제강 이병호 이사대우와 현대제철 이성호 부장 등 2명이 국무총리표창, 대우조선해양 이주성 부장 등 17명이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총 24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있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조강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누계 조강생산량은 1973년 124만톤에서 2012년 4월 918배 늘어난 11억3836만톤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형승용차 8억3703만대를 생산하고 컨테이너 선박(8000TEU 기준)을 6만8700척을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1기에서 1973년 처음으로 124만톤의 조강을 생산했으며, 1억톤이 늘어나는데 평균 3년6개월이 걸렸다. 최근 들어서는 2년에 1억톤씩 늘어나는 추세며 누계 수출물량도 금년 4월까지 4억톤을 돌파했다.

또한 철강수출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40년간 2777억6000만 달러를 수출하고, 2336만6000만 달러를 수입해 총 5114억2000만 달러의 교역량을 보였다.

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은 “철강업계는 국내 부존 자원부족으로 철광석, 철스크랩 등의 원자재를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수출을 늘려 왔다”며 “자동차, 조선산업 등에 철강재를 공급해 간접으로 수출하는 양까지 포함하면 철강산업의 수출량은 휠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