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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일반직 전보서열명부 전체 공개

교육청 노조 혁신적 인사행정 환영...7월 정기인사부터 적용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6.08 16: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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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은 강원도교육청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지방공무원 전보서열명부' 전체를 공개했다. 전남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장용열)은 청렴성 제고 및 예측 가능한 혁신적 인사라고 환영입장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8일 "다음달 1일자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앞두고 승진예정 인원과 내신(근무 희망지)을 제출한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지역별 전보서열을 모두 공개했다"고 밝혔다.

6급 이하 승진인사 규모는 6급의 경우 교육행정 17명, 건축 1명, 보건 1명, 기능직 조무 6명 등 31명이며, 7급은 45명, 8급 35명 등 111명이다. 서열공개 대상자는 교육행정직이 278명이고 기능직은 149명 등 모두 427명이다.

이번에 공개된 서열명부는 나주, 화순, 담양, 장성 등 광주 인근 1급지를 비롯해 신안과 같은 비경합지역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2월 '2012년도 지방공무원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개인별 순위만 공개했던 기존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해 인사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역별 전체 순위를 전격 공개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교육청이 발표한  전보서열명부는 전남교육청노조가 수년전부터 꾸준히 요구한 사항으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의 개혁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도교육청은 도서벽지가 많은 지역 특수성 때문에 인사발표 후, 불만과 잡음이 끊이지 않았었다.

전보서열명부 전체공개라는 통큰 결정으로 전남도교육청 직원들은 향후 근무지에 대한 충분한 예측이 가능하게 됐다.

전남도교육청노조 관계자는 “전보내신서 제출전 기관별 정원확정 및 전보서열명부공개 등의 혁신적 인사를 위해 고군분투한 관련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