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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대권후보 대선 행보 ‘본격화’

문재인·손학규·김두관 대선 출마선언 ‘초읽기’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6.08 15: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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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누리당 대권후보들이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한 반면 민주통합당 대권후보들은 아직까지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민주통합당 대권후보들의 대선 행보가 ‘본격화’되면서 대선 출마선언이 잇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함께 쓰는 출마선언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곧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기로 결정했으며, 선언문에 여러분의 의견을 더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문 고문은 “꼭 담았으면 하는 내용을 멘션으로 보내 달라”면서 “정책과 비전, 시대정신 무엇이든 좋으며 함께 생각하고, 함께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 고문 측 관계자는 9일 전당대회 이후 적절한 시기에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7월 중순께 출마선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은 김두관 경남도지사 역시 최근 보폭을 넓히고 있다. 8일에는 (사)국가비전연구소 주최 ‘2012 대선후보 초청 국가비전포럼’에 초청, ‘계층이동이 자유로운 공평사회’를 화두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장에서 청와대까지?’라는 강연 주제를 언급하며 “주제 뒤에 물음표가 붙어 있는데 그걸 느낌표로 만들어볼까 한다”면서 사실상 대선 출마 의사를 확실히 했다.

대선출마와 관련 고민중이라고 거듭 밝혔던 김 지사의 이 같은 행보로 인해 정계에서는 문 고문에 이어 김 지사 역시 예상보다 빠른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손학규 상임고문은 7일 부산을 찾았다. 국제신문 초청 특강에서 ‘진보적 성장’이라는 개념을 강조하는 강연을 펼친 것. 이날 손 고문은 “공동체 시장경제 모델의 핵심적 가치는 정의와 복지, 그리고 진보적 성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