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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전당대회 D-1, 누가 웃을까?

선두 다툼 ‘김한길·이해찬’ 결과는 당일 돼봐야…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6.08 11: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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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비대위원장직함은 오늘까지만 유효하다.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유에서다.

지금까지 엎치락 뒤치락 선두 다툼을 벌여온 김한길·이해찬 두 후보를 향한 민주통합당의 막판 표심이 누구에게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대의원 경선에서는 김 후보가 210표 차이로 앞서지만, 전체 비중으로는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두 후보의 최종 승부는 9일 전당대회 당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선은 대의원 투표 30%와 당원·시민선거인단 투표 70%를 합산해 결정된다.

그런가 하면 정계에서는 두 사람의 승패를 가를 변수로 한국노총의 표심과 수도권 대의원의 선택을 꼽고 있다. 노동계 몫으로 2000명의 정책대의원 추천권을 얻은 한국토총은 지난 5일 김 후보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7일 이 후보 측에서 한국노총 전체가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혀 실제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는 미지수다.

또 다른 변수는 전체 대의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도권 대의원의 표심이다. 이 밖에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색깔론’도 경선 표심을 흔들 변수로 꼽힌다.

한편, 이 후보가 YTN 생방송 라디오 인터뷰 도중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은 사건은 ‘당 대표 자질’ 논란으로 비화된 바 있어 이 논란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