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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캐나다 대회 순위 경쟁 치열

경주장 속도감 넘치고 추월 기회 많아 우승자 예측 불허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6.07 16: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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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F1국제자동차경주가 올 들어 6번의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를 배출해 순위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8~10일 캐나다대회가 개최돼 또다시 새로운 우승자를 배출할지 지구촌 F1마니아들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캐나다대회에서는 세바스찬 페텔(레드불), 루이스 해밀튼(맥라렌), 젠슨 버튼(맥라렌) 등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페텔은 지난 캐나다대회에서 예선 1위(폴포지션)를 차지하고 결선 마지막까지 선두로 달렸으나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2위로 질주하던 버튼이 우승을 차지했다. 해밀튼은 캐나다대회에서 2회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지만 종합 순위 1위인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가 건재하고 니코 로즈버그(메르세데스), 키미 라이코넨(로터스)도 무시할 수 없는 상태다.

올해의 흐름상 스페인대회 우승자 파스토르 말도나도(윌리엄스)처럼 깜짝 우승의 주인공이 다시 한번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캐나다대회는 지난 1967년부터 시작됐고 몬트리올의 질 빌너브 경주장(서킷)에서는 1978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캐나다대회는 2004년 이후 별도의 타이틀 스폰서 없이 진행되고 있다. 2004년 주류/담배 관련 스폰서 금지로 인해 계약이 어려웠지만 대회 조직위가 자체적인 자금 조달에 성공하고 있다.

그동안 캐나다대회에서는 슈마허는 1997년부터 2004년까지 7번이나 우승을 휩쓸어 최강의 면모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해밀튼이 2007년과 2010년 캐나다대회 정상에 올랐다. 버튼도 2011년 우승을 차지했으며 알론소와 라이코넨도 각각 한 차례씩 우승을 했다. 팀별로는 페라리가 13번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했고 그 뒤를 맥라렌(12회)이 잇고 있다.

캐나다 질 빌너브 경주장은 총 길이 4.361km로 70바퀴를 돌아야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다. 긴 가속 구간과 급감속이 이어지는 경주장으로 빠른 경주가 펼쳐지고 큰 사고도 많이 나온다.

F1 캐나다대회는 11일 SBS ESPN과 스카이라이프 스타스포츠(채널 506번)에서 생중계 한다.

한편 2012 F1대회는 20개의 대회로 펼쳐지며 이중 한국대회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영암F1경주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