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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만 잘 이용해도 해외여행 환율부담 ‘뚝’

소비자 니즈 충족시키는 인터넷 환전·송금행사 ‘봇물’

노현승 기자 기자  2012.06.07 15: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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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들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 휴가철도 해외여행, 어학연수를 떠나는 사람들이 어김없이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나쁜 환율’은 각오해야 한다. 소중한 휴가비용을 아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단비’가 아닐 수 없다. 시중은행이 이러한 니즈를 파악해 내놓은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내용을 살펴봤다.

직장인 강모(29)양은 모처럼 여름휴가를 내 대학교 때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떠날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강양은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차근차근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매번 환전 수수료와 환율이 큰 고민이다. 강양은 최근 환율 부담 늘었다는 얘기에 한 숨부터 절로 나온다. 이러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을 때쯤, 우연찮게 ‘인터넷 환전 서비스’를 접하게 된 강양. 그녀는 이를 통해 해외여행 기념선물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게 돼 안심이다.

◆인터넷 환전 이용하기

시중은행들이 제공하는 인터넷을 통한 환전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환전은 직접 은행을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인터넷 상에서 편리하게 신청하는 환급 방법이다.

환전 수수료가 오프라인보다 저렴한데다 인터넷으로 환전한 뒤 편한 날짜에 지점에 들러 찾으면 된다. 또 인터넷 환전 고객에 대해 환율을 우대해주고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해 환전이 필요한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많은 환전 고객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일부 은행은 저녁시간과 주말에도 환전이 가능하도록 인터넷 환전 서비스를 확대했다.

우리은행은 주말에 인터넷뱅킹을 통한 환전거래 고객을 위해 ‘주말 RELAY 인터넷환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기존 은행 영업시간에만 가능했던 인터넷 환전시간을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늘렸다. 토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해 연중 아무 때나 인터넷 환전을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환전 기능을 모두 담은 스마트폰 뱅킹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환전 신청을 한 후 가까운 영업점을 찾아 수령하면 된다.

◆은행별 환전 행사 살피기

이 밖에도 매년 여름과 겨울 휴가철이 임박하면 시중은행들은 다양한 환전, 송금 행사를 펼치고 있다. 외환은행(004940)은 해외여행과 유학, 어학연수 등을 준비하는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KEB 스마트 환전 페스티발’을 8월말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환전을 하는 고객에게는 거래금액에 따라 최고 70%까지 환전수수료를 할인해 준다.

또 미국 달러화를 기준으로 5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에게는 해외여행자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아울러 ‘외환 Cool Summer! Cool 환전!’ 이벤트를 통해 환전 고객 중 추첨해 국제전화 무료이용권, 면세점 할인권 등 경품도 제공한다.

여수엑스포의 공식 후원은행인 기업은행(024110)은 여수엑스포 폐막식이 예정된 8월12일까지 미국 달러화, 엔화, 유로화 등 3개 통화를 환전하면 최고 70%까지 환율우대를 해준다. 미화 3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에게는 해외여행자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