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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대선 후보 호감도, 문재인 1위

손학규·김두관 2, 3위 격차 크지 않아 ‘눈길’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6.07 15: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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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 잠룡들의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가운데 당내 대의원들을 상대로 대선후보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공개됐다.

(사)국가비전연구소가 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전국대의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재인 의원, 손학규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팽팽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문 의원이 24.4%의 지지도로 1위를 차지했지만 손 상임고문과 김 지사가 각각 22.8%, 20.7%의 지지율을 기록,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이유에서다.

이어 9.1% 지지율의 정 상임고문이 4위를 차지했고, 정세균 전 대표는 7.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15.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시자를 지낸 손 고문이 26.1%로 가장 앞섰고, 문 의원(20.7%), 김 지사(16.0%), 정 고문(11.7%), 정 전 대표(7.9%) 순으로 이어졌다.

문 의원의 경우 부산·경남 등 영남과 충청에서 호감도가 높게 나타났고, 손 고문은 호남·강원·제주에서, 김 지사는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대별 호감도 조사에서는 세 후보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지만 선거의 판세가 달렸다는 40대에서는 문 의원이, 60대 이상에서는 손 고문이 약간의 강세를 보였다.

한편, 12월 대선에서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대의원 50.5%가 찬성했고, 36.2%는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어 67.7%의 대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새누리당이 재집권할 것’이라고 답한 대의원은 18.2%로 집계됐다.

지난 4일 실시한 이번 조사에는 민주통합당 전국대의원 228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