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는 프리터족이 최종학력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대 성인 남녀 556명을 대상으로 ‘프리터족 현황’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잡코리아는 스스로를 ‘프리터족’이라고 밝힌 251명에게 프리터 생활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질문하고, 응답자의 최종학력별로 교차 분석했다.
그 결과 고등학교 졸업자들은 ‘생계를 위해(30.0%)'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답한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전문대학 졸업자들은 ’취업이 어려워서‘ 프리터족이 됐다는 응답이 36.5%을 차지했다.
반면,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자들에게서는 ‘조직에 얽매이기 싫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 (4년제 대학 졸업 37.1%, 대학원 졸업 이상 44.4%)’ 프리터족 생활을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최종학력에 따라 아르바이트를 통한 월수입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시간과 급여수준을 개방형으로 질문해 분석한 결과, 고등학교와 전문대학 졸업자들은 하루 평균 7시간의 아르바이트를 하고, 월 평균 77~79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4년제 대학 졸업자들과 고졸, 전문대졸자의 아르바이트 시간은 7시간 정도로 비슷하지만, 소득은 4년제 대학졸업자들이 30만원 가량 더 높은 109만을 받고 있었다. 또한, 대학원 졸업자들은 6시간 정도를 일하고 한 달 평균 23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프리터족에 대한 만족도를 스스로 진단하게 한 결과에서는 ‘불만족 한다’는 의견이 33.9%로, ‘만족스럽다’는 의견 25.1%보다 좀 더 높았으며, ‘보통이다’는 의견은 41.1%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