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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컨설팅엔 특별한 ‘사가지’ 있다

일터혁신, 근로시간 줄이기, 일자리창출 등 다양한 컨설팅 효과 높아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6.07 13: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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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달 25일 통기성 필름을 생산하는 (주)한스인테크는 고용노동부가 시상하는 ‘제19회 노사 한누리상’을 수상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노사발전재단(이하 재단)의 ‘근로시간 줄이기 컨설팅’을 받고, 노사 합의하에 2조2교대 방식에서 3조2교대제로 전환한 것. 그 결과 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임금이 90% 수준으로 줄었지만, 대신 휴일이 늘고, 공장의 생산성은 오히려 18%가 올라갔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보다 앞선 24일에는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이 방문한 콜센터 아웃소싱업체 (주)한국고용정보는 지난 4월26일 재단으로부터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창출’을 위한 컨설팅을 통해 신규 일자리 100개를 창출했다.

이에 재단은 오는 7월말까지 (주)한국고용정보에 직무개발 및 근무체계 개편, 인사관리 등 제도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는 근로시간이 주 15시간 이상 30시간 이하이면서 기간의 정함이 없이 근로계약을 체결한 상용직 근로자를 말한다.

재단의 컨설팅이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비결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4가지로 요약된다.

노사(NOSA)발전재단의 컨설팅이 갖고 있는 장점의 첫 번째는 ‘Neutral’로 노사 공동으로 설립된 재단의 전문 컨설턴트가 중립적인 입장에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Oneself’로 설계단계에서부터 노사의 참여를 바탕으로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Satisfactory’로 컨설팅 결과에 대해 노사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해 낸다. 설계단계부터 노사가 같이 참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After Service’로 무료 컨설팅이 끝난 후에도 지원사업장을 방문해 컨설팅 결과의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변화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단 정용영 일터혁신2팀장은 “경쟁력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과 관리운영 방식 등의 변화가 필수적”이라며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노사화합과 일터혁신, 일자리창출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컨설팅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