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양천식 수출입은행장은 16일 (수출중소기업을 위한)해외 투자는 수요가 있는 한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행장은 이날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가진 신년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해 수출중소기업은 전체 1만2천여개로 조사됐는데 내수부진과 원화강세·고유가 등으로 어려움 등으로 2천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수출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출중소기업을 위해 지난해 지원계획 대비 14.4% 증가한 5조1500억원을 지원하고 전체 대출금액 중 중소기업대출 비중을 26.5%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수출중소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신용대출 비중을 90%이상 유지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책정된 예산에 구애받지 않고 관련 기업의 수요가 있으면 우선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올해 대출 18조원, 보증 14조5000억원 등 총 32조5000억원의 수출금융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수요가 있다면 이를 초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행장은 이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무담보 소액대출 지원도 지난해에 비해 50% 가까이 확대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리스크도 감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 금융기관 대출에 대한 보증을 도입하고 개발도상국의 국내 발행 채권에 대한 보증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금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출입은행은)창립 최초로 부산과 대구지점의 대출규모가 1조원을 넘어서고 국내 점포망을 통한 지방소재 수출중소기업 밀착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 비젼을 '작지만 강한 小强輸銀(소강수은)' 기관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