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노동부가 기자들에게 각종 경제지표를 보도할 때 정부 컴퓨터 이용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보도 규정을 마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부는 다음 달 초부터 실업률, 소비자물가 등 각종 경제지표를 엠바고(한시적 보도금지) 형식으로 발표한 뒤 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할 때 청사 내부의 격리된 방에 비치된 정부 컴퓨터만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6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노동부는 경제지표가 사전에 유출될 경우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미국언론인협회(RCFP) 등 언론 관계자들은 이를 ‘언론 규제’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