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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임대주택 재고, 재작년 대비 10.5% 늘어

민간매입임대사업자도 13.8% 증가

최영식 기자 기자  2012.06.06 1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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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량이 89만57가구로 2010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임대주택 재고현황을 집계한 결과 장기공공임대 주택 재고는 89만57호로 2010년 대비 10.5%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장기공공임대 주택이란 공공기관, 민간사업자가 주택기금, 공공택지 등을 지원받아 임대하는 주택으로 임대기간이 10년 이상인 주택을 말한다.

총 주택에서 장기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4.6%) 보다 0.4% 증가한 5.0%로 나타났다. 5년 임대, 민간건설, 매입임대 등을 포함한 총 임대주택 재고는 지난해 말 기준 145만9513가구로 2010년(139만9000여가구) 대비 4.3% 증가했고, 총 주택대비 재고율은 8.1%로 나타났다.

   
민간건설 및 매입임대 등을 포함한 임대주택 재고가 5년 임대 분양 전환이 증가해 재고량이 소폭 감소했다.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공공부문이 공급하는 임대주택 재고가 전반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민임대의 경우 2010년 37만6000가구에서 지난해 43만2000가구로 총 5만6000가구(14.8%)가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전세임대(1만3000가구), 장기전세(2000가구) 등도 2010년 대비 재고량이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공·민간이 함께 공급 중인 10년 분양전환임대도 2010년 대비 1만2000가구 늘었다.

아울러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한 지속적 민간임대 활성화 조치에 따라 민간 매입임대사업자(의무임대기간 5년)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민간매입임대사업자는 총 3만9326명으로 2010년(3만4537명) 대비 4789명(13.8%)이 증가했으며, 임대호수도 27만4587가구로 2010년 대비 1만4289가구 증가했다.

이는 민간매입임대사업자 등록요건 완화를 통한 세제지원 확대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장기공공임대 재고확충을 위해 LH·지자체 등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보금자리주택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민간부문의 임대주택 공급확대로 전월세 시장 안정기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민간임대사업자 육성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