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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축사시설현대화 740억 지원

전년대비 4배 증가…축사 이전·노후시설 개보수 신청농가 100% 지원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6.05 18: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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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을 위해 노후 축사 개보수, 마을·도로변 축사 이전, 조사료 배합기, 방역시설 등에 74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3월 1차로 457억원을 확보하고, 이번에 283억원을 추가 확보해 모두 308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축사시설현대화지원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 첫해에 151호 234억원, 2010년 223호 266억원, 2011년 93호 186억원 등 모두 467호 686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의 4배 수준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인해 어려운 축산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전남도는 올해도 신문·방송·반상회 등 각종 교육을 통해 홍보함으로써 최대한 많은 축산농가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조사업의 경우 신청농가 100%를 지원 대상자로, 융자사업도 일부 농가를 제외하고는 규모가 큰 산란계·오리·양돈농가 등도 모두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지원 방식은 지난해와 달리 보조사업과 융자사업(이차보전) 방식 2가지로 지원된다. 보조사업은 전업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지원 비율은 보조 30%․융자 50%.자기부담 20%다. 융자사업은 전업규모의 2배(기업농) 사육농가가 대상이며 지원비율은 융자 80%(이율 1%), 자부담 20%다.

또한 중·소규모 농가는 전업규모(소 50두 이상)까지 사육을 확대할 경우와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받은 경우 지원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소규모 농가는 자금 필요 시 농업 종합자금 등을 해당 읍·면·동에 신청 후 이용하면 된다.

전업규모 기준 등록 면적은 한육우 350~700㎡, 양돈 800~1600㎡, 산란계·육계 1380~2300㎡, 낙농 540~1080㎡, 육용오리 1230~2460㎡, 흑염소 300마리 이상, 꿀벌 100군, 양록 50마리(엘크 34마리), TMR배합기(한육우 100마리·젖소 50마리) 등이다.

축종별 지원액은 한우 66억원, 양돈 321억원, 산란계 193억원, 육계 74억원, 오리 32억원, 낙농 23억원 등 740억원으로 농가당 지원 한도는 보조사업 3억~13억원 이내, 융자사업은 50억원 이내다.

또한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중인 융자사업(이차보전) 대상자 담보문제를 완화함으로써 원활한 사업 집행을 위해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농신보) 보증한도를 개인의 경우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법인은 15억원에서 5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융자사업 대상자의 경우(보조사업 대상자 미해당) 신용조사 심사 때 가점 5점을 부여해 2013년 1월 31일까지 적용하며 농신보 심의회 의결을 거쳐 연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