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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민장학회, 559명에게 장학금 지급

소외계층·인성·노력 비중 높여…사회문제 해결책 제시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6.05 18: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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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는 김일태 영암군수 겸 영암장학재단이사장.

[프라임경제] 전남 영암군민장학회는 5일 종합학력우수학생, 고등학교 우수 신입생 등 16개 분야 559명에게 5억2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 영암군민장학회는 생활이 어려운 한부모가정과 조손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과 장애가정, 차상위 계층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에게 장학금을 대폭 확대 지원했다.

특히 성적보다는 인간이 먼저 돼야 한다는 인성교육을 중요시해 ‘모범학생 장학금’을 신설, 관내 36개 초중고 학생 48명에게 3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성적이 낮아 공부하기를 싫어하거나 포기한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사기진작을 위한 ‘성적향상 장학금’을 신설하고 총 212명의 학생에게 1억4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성적향상장학금을 받은 영암여중 김모양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장학금을 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 공부를 잘하지 못해서 자신감이 없었는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앞으로는 더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영암군민장학회 이사장인 김일태 군수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훌륭한 인격체를 만들 수 있는 장학사업에 더 관심을 갖겠다”며 “앞으로도 국가적인 차원의 장학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