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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사이트 이용한 '보이스피싱' 증가세

4개월간 보이스피싱 2485건, 274억 피해 발생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6.05 18: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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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이 진화하고 있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보이스피싱 범죄를 분석한 결과 카드론 범죄가 감소한 반면 피싱사이트를 이용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제1차 전기통신금융사기 방지대책협의회를 열고 올초 4개월간 2485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276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내용을 살펴보면 카드론 범죄의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2012년 3~4월 199건, 17억4000억원으로 2011년 11~12월 1189건, 120억원보다 감소한 반면 피싱사이트를 이용한 범죄는 2012년 2월 489건, 3월 483건에서 4월 현재 1310건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카드론 지연입금, 지연인출제 등을 시행하고 금융기관의 공인인증서 재발급 때 단말기 지정, OTP+SMS 인증 등 추가 확인을 거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서울 등 전국 14개 지방청 내에 전화금융사기 전담 수사팀을 설치하고 하반기 중 한·중 경찰협력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