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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만성리 검은 모래찜질 인기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6.05 14: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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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검은 모래로 유명한 전남 여수 만성리해수욕장은 매년 음력 4월20일만 되면 경향 각지에서 모여든 모래찜질 인파로 장사진을 이룬다.

여수시에 따르면 음력 4월20일(양력 6월9일)에 관광객이 붐비는 이유는 이 시기 모래의 동화작용이 시작되면서 원적외선으로 불리는 모래열이 발산, 각종 신경계통 질환과 부인병 치료에 특별한 효험이 있다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모래에 먹물을 뿌려놓은 듯한 검은 모래와 그늘집 등은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 밤이면 야경이 아름다워 산책하는 이들이 많다.

김철수 만성리 해수욕장 관리 운영위원장은 “가수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 때문인지 만성리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예년에 비해 많이 늘었다”며 “외국인들이 일광욕하는 장면도 전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풍경”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만성리 해수욕장 복원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350억원 사업비로 기본 및 실시설계(12억원)을 거쳐 자연해안복원사업(240억원), 주변 관광지 연계사업(55억원), 해안누리길 조성사업(43억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