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국과의 무역결제 수단으로 위안화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무역업체들이 위안화 결제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푼 대표는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올 1분기 중국이 국제 무역에서 가운데 위안화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무역 거래의 10%에 달했으며 앞으로 교역결제수단으로 위안화의 역할이 점점 커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푼 대표는 중국 기업과의 무역 거래 시 위안화로 대금을 결제할 경우 △거래 비용 감소 △위안화 견적에 따른 편리한 가격 비교 △환위험 헤지(Hedge) 비용 등을 절감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위안화 무역 결제는 각 기업의 실질적인 공급을 용이하게 만들어 마찰비용을 줄여준다”면서 “아울러 헤지 비용을 50% 가량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위안화가 완전히 태환 통화(convertible currency)로 발전하기까지 5~10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푼 대표는 “위안화는 지난 2005년 대비 약 30% 절상됐는데 향후 6~12개월 동안 최대 1~2%정도 절상될 것”이라며 “위안화는 더 이상 저평가된 통화라고 볼 수 없으며 앞으로 변동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HSBC 홍콩 전략기획부 토마스 푼 대표는 지난 1985년 HSBC그룹에 입사한 후 글로벌 뱅킹 분야 디렉터를 거쳐 HSBC의 위안화 관련 비즈니스 전략을 기획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