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BUY & HOLD 라는 주식투자 전략이 있다. 말 그대로 사서, 팔지 않고 장기간 보유해서, 수익을 남긴다는 전략이다. 투자 전략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다. 당일 팔고 사고 현금을 가지고 내일 장을 대비하는 데이트레이딩 전략, 포트폴리오 전략, 부동산에서 언급 되는 ‘알박기’도 하나의 전략이다. 하여튼 다양하고 많은 전략 중에서 오늘은 BUY & HOLD 전략을 가지고 이야기 해보자.
이것은 보편적으로 대세 상승기 때의 투자 전략이거나 가치투자를 하는 투자가들의 전략이다. 저평가된 종목을 사두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가격이 온다는 것이다. 그럼 과연 어떤 종목이 저평가된 종목일까 ? 현재보다 미래에 더 각광 받는 주식은 무엇일까? 이 문제는 필자가 증권회사를 다니면서 항상 생각하는 문제이다. 필자가 얼마 전에 읽은 책 중 박영숙/박세훈 공저의 “ NEXT JOB” 이라는 책이 있다. 어떤 주식이 미래에 좋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우리 아이들은 앞으로 과연 어떤 직업을 가지면 좋을까도 궁금해서 읽어 보았는데, 특이하게 미래에 예상되는 변화를 적어 놓은 것이 있어서 인용해 본다.
2040년에는 정당이 사라진단다. 정치적인 권력 기구를 신뢰하지 못한 국민들은 정당이나 입법기관을 통하지 않고 법안이나 정부 정책을 직접 제안하며 직접 국민 투표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이 급속히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일부일처제가 종말을 고하고 다중동반자 시대로 간다는 것이다. 2030년이면 평균수명이 100세, 2050년에는 평균수명이 130세가 된다는 예측이 있다., 평균수명이 100년 이상 길어지면, 많은 우여곡절의 변화가 있기는 하겠지만, 생산파트너, 사랑파트너, 생활파트너 이렇게 세 사람 정도 생의 동반자를 가진다는 것이다. 2050년에는 일본 인구가 1억 2,800만에서 7,000만으로, 한국은 4,500만에서 3,000만으로 감소한다는 보고서도 있다.
필자가 대학에 입학하던 1981년에는 모바일폰을 가진 학생이 아무도 없었지만 26년이 지난 지금 2007년도에 대학 입학하는 신입생 중에 모바일폰 없는 학생은 아마 없을 듯 하다. 상상도 못한 일이 26년 뒤에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변화 예측을 공상이나 상상만으로 돌려버리기보다는, 이제는 오히려 (그것이 무엇이라고 단정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러한 정도의 변화는 반드시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 그럼 이제 그러한 변화 속에서 미래에 각광 받는 주식이 뭐가 있을지 생각해 보자? “NEXT JOB”에서는 바이오 테크놀러지와 나노 테크놀러지를 첫째로 꼽고 있다. 2030년에는 나노 공학이나 줄기세포 관련된 바이오 공학의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그렇게 본다면 지금 바이오나 나노 관련 주들이 재무구조 자체로 좋은 재무구조는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 이해될 것이며, 2030년까지가 비록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예상대로 진행될 때는 높은 수익을 안겨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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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고/충남대 경영학과/현대증권 법인영업부/둔산지점장/현재 현대증권 불당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