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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시장 "3D 컨버팅 한미 합작사업 문제 없어"

6월 기술테스트 결과 따라 좌초 우려 '비등'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6.05 10: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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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시장은 5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부실논란이 발생됐던 ‘3D 컨버팅 분야 한미합작 투자사업’이 이달 말 중 LA기술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논란의 쟁점이 됐던 미국 측 파트너인 K2그룹의 기술력 보유 여부와 3000만 달러의 마케팅 물량 확보도 조사단을 통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그 기술이 존재하는가가 핵심이고 존재한다면, 약속했던 3000만불 어치 물량이 있는 것 인가였다”며 “확인한 결과, 기술의 존재는 확인했고 낱개로 돼있으니 이런 것들을 융합해야 한다. 융합하는데 조금은 시간이 필요하고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실질적으로 광주에 최첨단장비로 차려지고, 원하는 상품이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에 아직 긴장감 늦추지 말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겠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노희용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정책실장을 포함한 K2 현지 조사단은 지난달 15일부터 미국 LA K2및 관계사를 방문 장비 및 기술과 3D 물량 등의 준비사항을 확인하고 지난 3일 귀국했다.

노 실장은 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실사 결과 ‘터널 포스트사’는 HD변환 기술과 최신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확인했고, ‘픽셀 드림사’는 3D 컨버팅 전문가들이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를 융합해 자동화율을 높일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2사의 준비사항을 확인한 결과, 그동안의 우려와는 달리 기술, 물량 등 제공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최종 계약이 충실히 이행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달 감사원이 ‘부실사업’이라고 판단한 근거가 된 K2측의 원천기술 여부 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는 지적과 ’650만달러가 미리 투입된 이 사업이 6월 LA기술테스트 결과 여부에 따라 사업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동반 제기되고 있다.

한편, 감사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광주시가 합작회사 상대 회사의 기술 등에 대한 확인 없이 사업을 추진했고 합작투자사업의 추진 상황과 협약체결, 자금송금 등 중요사항을 수시로 보고받고도 이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지 않아 650만달러의 손실을 냈으며, 기술검증 등 전반의 부적정한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