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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스 '아버지와 데이트'로 인성 중시 기업문화 선도

박천웅 대표 가치관 '효행이 인성함양의 시작'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6.05 08: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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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재서비스 대표기업 스탭스(주)가 지난 1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버지와의 데이트’ 소감문 시상식을 신당동에 위치한 스탭스 본사에서 개최했다.

‘아버지와의 데이트’는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전사 이벤트로 매년 5월 감사의 달을 맞아 진행되는 연례행사인 동시에 스탭스 고유의 기업문화다.

   
스탭스 박천웅 대표이사와 '아버지와의 데이트' 소감문 우수작에 선정된 사원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이 행사의 목적은 보통 어머니와는 대화를 많이 하고 친한 경우가 많지만 아버지는 약간 어렵게 인식되거나 단둘이 데이트를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아버지와 둘만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한 것이다.

올해부터는 아버지뿐 아니라 시부모, 장인·장모, 자녀 등 함께 데이트하는 가족의 범위를 확대,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나누며 특별한 추억을 쌓도록 했다.

우수작에 선정된 FS사업본부 김종섭 주임은 “편찮으신 장인어른과 같이 있어 드리는 시간이 적어 항상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같이 저녁도 먹고 대화도 오래 나누면서 평소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많이 표현했다”고 말했다.

   
대학컨설팅사업부 안소연 사원이 아버지와의 데이트 중 찍은 사진.
이번에 처음 참여한 대학컨설팅사업부 문윤선 사원은 “아버지는 항상 나에게 어려운 존재였는데 이번에 단둘이 처음 데이트를 하면서 아버지 기운이 많이 쇠해진 걸 느꼈다”며 “이제 내가 지켜드려야 할 분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먹고 살기 바빠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을 내기 어렵다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정성과 관심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가족과 같이 보내는 시간을 자주 갖겠다는 직원들이 많아져 흐믓하다”고 응대했다.

이어 “내 가족에게 잘하는 것을 통해 인성을 다듬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조직에 대한 애착과 동료에 대한 배려심이 생기게 된다”고 전했다.

스텝스는 이와 함께 ‘효행이 인성 함양의 시작’이라는 박 대표의 가치관에 따라 아버지와의 데이트 행사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일이나 축하 받아야 할 날에는 부모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부모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행사를 매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