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하도급업체 직원들이 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저케이블. |
3일 오후 7시30분경 본지 취재기자는 목포대교 인근 공사현장을 둘러보던 중, 두세 사람 정도가 바다에서 케이블을 꺼내 차량에 옮겨 싣는 광경을 목격했다.
유전도 아닌 바다에서 엄청난 해저 케이블이 나오는 것을 수상히 여긴 취재기자는 목포해경 상황실에 긴급 신고했다. 출동한 해경은 이들을 붙잡아 밤샘 조사를 벌였고, 조사 끝에 혐의를 상당부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S모 업체로부터 수중 케이블공사를 하도급받았던 업체 직원들로, 공사 당시 바다에 숨켜둔 케이블을 꺼내 운송, 장물로 판매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