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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아줌마, 아동 안전지킴이부터 독거노인 돌보미까지

사회 곳곳에서 활약…31일에는 구로소방서와 업무공조협약 체결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5.31 17: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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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야쿠르트아줌마가 독거노인 생활안전 돌보미로 나섰다.

한국야쿠르트는 31일 서울 구로소방서와 '홀로 사는 노인 생활안전 돌보미 업무공조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로소방서가 진행 중인 '희망씨앗 좀도리․119-365일 안전사랑 배달'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구로소방서는 이 운동을 통해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에 거주하고 있는 77세 이상 독거노인 100명을 선정, 어르신들의 안전과 생사여부를 확인해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관할구청 사회복지과에 통보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장래춘 강서지점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우병호 구로소방서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은 31일 업무공조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구로소방서 관할 지역에서 활동 중인 야쿠르트아줌마들은 매일 담당 독거노인을 방문해 야쿠르트를 전달하며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119로 신속하게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구로소방서가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해 위급한 상황에 처한 독거노인들을 도울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 장래춘 강서지점장은 "야쿠르트아줌마가 사회 곳곳에서 펼친 활약상들이 알려지면서, 공공기관에서 앞 다퉈 협력의 손을 내밀고 있다"며 "구로소방서와의 협약을 통해 야쿠르트아줌마가 더욱 긍지를 갖고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야쿠르트아줌마들은 지난 1994년부터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2009년부터는 '아동안전지킴이'로 활동하며 미아찾기, 유괴방지 등에 힘써 왔다. 또 올해 3월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교폭력예방알리미'로 위촉돼 청소년들의 안전까지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