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에너지관리공단 봉사단 '에어컨 필터 청소로 5% 절전'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5.31 17:29:1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력 부족 사태가 우려되는 여름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에너지관리공단이 '5% 절전, 에어컨 필터를 청소합시다' 캠페인 무료봉사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허증수 이사장이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 복지관에서 열린 '5%절전, 에어컨 필터를 청소합시다' 캠페인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29일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 복지관에서 보냉가설 봉사단·삼성전자·LG전자 등 민간 봉사단체 및 에어컨제조사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료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같은 운동에 에너지관리공단이 적극 나서고 있는 점은 기후변화로 인한 때 이른 이상고온, 발전기 예방정비에 따른 전력 공급능력 감소 등 초여름부터 전력수급이 불안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전국민의 절전 생활화가 절실한 시기라는 판단 하에 에어컨 필터 청소를 통한 생활속 에너지절약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됐다.
 
실제로 여름에 많이 사용하는 에어컨은 필터 청소를 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풍량이 감소하고, 희망온도 도달속도도 현저히 떨어진다. 이를 방치하면 전력 소모량이 크게 늘어나는데, 간단한 에어컨 필터 청소만으로도 5%이상 절전 효과가 있다고 에너지관리공단은 설명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 봉사단 발대식에 이어, 삼성전자, LG전자 등 에어컨제조사와 함께 복지관에 설치된 에어컨의 필터를 무료로 청소하고 기본점검을 해주는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공단 허증수 이사장은 "향후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서울지역 복지시설  30개소에 대한 에어컨 필터 청소 무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5% 절전, 에어컨 필터를 청소합시다'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이사장은 생활 속에서 에너지절약을 실천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