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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서커스, 기업없는 휑한 홍보관 볼썽사납네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5.31 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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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서커스 공연장에 마련된 기업홍보관에 정작 기업들이 없어 행사운영이 난맥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가 추진하는 광양월드아트서커스페스티벌 부대전시관에 기업홍보관이 마련됐음에도 기업입주가 거의없어 주먹구구식 서커스 운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31일 광양시에 따르면 서커스 공연장의 하나인 '매화관' 입구 건너편에 있는 '기업 홍보관'은 기업 홍보가 무색할만큼 텅 빈채로 사실상 방치돼 있다.

이 곳에는 사회적기업의 생활용품 전시와 순천산단 입주업체의 태양열 집열판 등만이 자리하고 있을뿐 나머지 부스는 주인을 찾지 못한채 먼지만 쌓여있는 실정이다.

서커스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기업홍보관에 들어섰다가 변변한 기업하나 없이 휑한채로 방치된 기업관에 질려 총총히 빠져 나오기도 했다.

지난 주말 서커스를 다녀온 이명숙씨(38.광주)는 "서커스 공연이나 잘 할 것이지 뜬금없는 기업도 없는 기업관을 만들어 보기 흉했다"며 "서커스와 기업관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기업홍보관은 원래 메인스폰 업체를 위한 홍보 장소이지만, 해당 업체가 없어 현재 지역기업을 홍보하는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업체를 모집 중이다.

이에 대해 광양시 서커스 담당자는 "8개 기업관이 있는데 처음에는 한두군데 였지만, 기업을 모집해 어느 정도 입주가 이뤄졌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