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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인터파크 회장 '인터넷 30주년 공로상' 수상

국내 전자상거래 개척자…1000조원 전자상거래 시장 기반 마련 공적 인정받아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5.31 16: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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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전자상거래 기업 인터파크 설립자이자 CEO인 이기형 회장이 대한민국 인터넷 30주년을 맞아 인터넷 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공로상을 수상했다.

'인터넷 30주년' 주관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30일 세종회관 세종홀에서 행사를 마련하고 기념식과 공로자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 발전과 관련한 각계의 공로자 7명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이기형 이터파크 회장이 대한민국 인터넷 30주년을 맞아 인터넷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기형 회장은 방송통신위원장 표창 '인터넷 30주년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카이스트 전길남 교수, 서울대 최양희 교수, NC소프트 김택진 사장, 카카오톡 김범수 의장도 수상의 영광을 함께 했다.

국내 인터넷은 지난 1982년 5월 서울대와 KIET(현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SDN(시스템개발네트워크) 연결에 성공,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통됐다. 이기형 회장은 지난 1996년 인터파크를 설립, 국내 인터넷상거래 시대을 열고, 결제·물류·배송 등 온라인커머스 인프라를 발전시켜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판로를 확보해 온 공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은 전문심사단이 후보자 선정을 하고 객관적으로 공로상을 선정할 수 있는 각 분야 IT원로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공정한 평가와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기형 회장은 "국내 인터넷쇼핑 성공요인은 △정부의 정책적 투자 △사업자간의 무한 경쟁 △새로운 것에 대한 높은 수용성을 가진 소비자가 만들어 낸 합작품"이라며 "인터넷쇼핑의 경쟁과 지속가능한 성장은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정책 수립에 있어 중요한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기형 회장은 ㈜데이콤에 근무하던 시절 사내 소사장으로 인터넷상거래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해 인터파크를 시작하게 됐다. 1997년 10월 1일 데이콤의 자회사로 분사해 독립 법인을 설립한 후, 1999년 7월에는 코스닥 상장을 실현하는 등 추진력으로 성공신화를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