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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왕 박지원, 이번엔 김재철 ‘정조준’

김재철의 그녀…“J씨 사진 곧 공개하겠다”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5.31 16: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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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새누리당 전 대표, 통합진보당 사태 등을 두고 최근 강도높은 비난을 하고 있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에는 김재철 MBC 사장을 정조준 했다. 김 사장으로부터 특혜를 받은 의혹에 휩싸인 J씨의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

박 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서 “MBC 김 사장은 참으로 뻔뻔하다”면서 “국민의 4분의 3이 ‘김재철 사장 나가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각 신문에 광고를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MBC 사태가 계속되면 8월 올림픽 주예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지 걱정된다”면서 “그렇게 많이 해고하면 MBC 기자가 씨라도 남을까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박 위원장은 김 사장과 수십년간 모임을 함께 하는 좋은 친구 사이임을 먼저 밝히고, “그렇지만 선당후사하고 나라를 위해 김 사장에게 모진말을 던지는 것”이라면서 2008년 이명박 내외와 J씨가 함께 찍은 사진을 들어보였다.

이런 사진을 보고도 ‘나가지 말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박 위원장은 “적당한 기회에 J씨의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또 “김 사장이 갖고 있는 모든 비리를 함께 양파처럼 벗겨나갈 때 발가벗는 것은 결국 이명박 대통령”이라면서 김 사장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편 J씨의 사진을 공개하겠다는 박 위원장의 발언에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J씨에게도 인권이 있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김재철과 J씨가 내연녀인지 아닌지 증거가 하나도 없고, MBC 노조가 아무 증거도 없이 내연녀라 밀어붙이고 사장 사퇴하라고 떠드는 것만 봐도 저들은 모두 해고감이라는 증거라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