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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동반성장 'T 오픈랩' 개관

대기업·중소기업 장점 함께 살릴 수 있는 열린 기술개발의 장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5.31 09: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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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기업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중소기업 및 개인 개발자의 창의성을 결합, 기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동반성장 기술개발의 장이 열렸다.

SK텔레콤(017670)은 자사가 보유한 연구개발 인프라 제공을 통해 협력사들과 개인 개발자들이 연구개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열린 공간인 ‘T 오픈랩’을 6월1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종합기술원에 위치한 ‘T 오픈랩’은 660m²(약 200평) 규모다. 자체 개발 및 시험 환경이 부족한 중소 협력사 및 개인 개발자들에게 △연구개발 활동을 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인프라 지원 △SK텔레콤의 전문 R&D 인력과의 소통과 협력을 유도할 수 있는 공간 제공 등 이들이 경제적 실익을 챙기고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다.

이를 위해 ‘T 오픈랩’은 기획 단계부터 SK텔레콤의 주요 중소 협력사 참여로 구축됐다. 각 협력사들은 기획과정에서 중소기업 입장에서 연구개발 활동을 위해 필요로 하는 시스템과 장비, SK텔레콤에 바라는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으며, SK텔레콤은 이 의견을 적극 반영해 티오픈랩의 구성 및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T 오픈랩’은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유무선 테스트베드와 연동해 시험이 가능한 테스트룸과 쉴드룸, 협력사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3개의 프로젝트룸, SK텔레콤의 R&D 전문 인력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세미나실과 오픈 카페 등으로 조성돼 있다.

SK텔레콤은 중소 협력사가 구매하기 어려운 최신 스마트폰 단말기 200여대 및 20여종의 계측기 등도 예약을 통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T 오픈랩’의 또 하나의 장점은 SK텔레콤의 전문 R&D인력과 아이디어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것. 기술·사업 아이디어가 있는 협력사와 개인 개발자들이 홈페이지로 제안하면 SK텔레콤의 기술 전문가가 내용을 검토한 후 온·오프라인 협력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상용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계획하게 된다.

SK텔레콤의 변재완 종합기술원장은 “SK텔레콤의 연구개발 조직과 첨단 인프라가 구축된 분당 종합기술원 1층에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T 오픈랩을 운영하게 됐다”며, “협력사 및 개인 개발자와 SK텔레콤의 기술 전문가 간 시너지 확대로 국가 기술 경쟁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