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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 "한국 국가경쟁력 22위 유지"

경쟁력 가장 높은 곳은 홍콩…중국·인도는 하락

노현승 기자 기자  2012.05.31 08: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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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평가한 2012년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와 같은 세계 22위를 유지했다.

IMD가 31일 공개한 '세계경쟁력연감 2012'에 따르면 경제력과 인적자원 역량 등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조사 대상 59개 국가 및 지역 경제 가운데 22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 23위에서 지난해 22위로 오른 데 이어 올해는 작년과 같은 순위를 지켰다.

올해 경쟁력이 가장 높은 국가로 홍콩이 꼽혔고 미국, 스위스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조사에서 홍콩과 함께 공동 1위였던 미국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역동성과 혁신 능력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상위권 경쟁력을 유지했다.

IMD 세계경쟁력센터 스테판 가렐리 소장은 "미국은 선진국과 신흥경제국 등 모든 국가들과 독특한 상호관게를 맺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경쟁력은 세계 경제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며 "결론적으로 미국의 경쟁력이 살아나면 세계도 성공한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나라로는 수출 중심 산업구조와 재정 건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스위스(3위), 스웨덴(5위), 노르웨이(8위), 독일(9위) 등이 꼽혔다.

신흥경제국으로 불리는 브릭스(BRICs)국가 중에서 중국은 19위에서 23위로, 인도는 32위에서 35위로, 브라질은 44위에서 46위로 하락했고, 러시아만 49위에서 48위로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