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U+(032640)는 내달부터 LTE망에 멀티캐리어 기술을 적용한다.
LGU+는 LTE 가입자 및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맞춰 오는 6월 중에 2.1GHz 주파수 대역에 추가로 LTE 망구축을 추진하고 기존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800MHz 대역과 함께 데이터 트래픽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LTE멀티캐리어 상용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LGU+는 기존 800MHz 대역의 LTE 스마트폰 증가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감안, 데이터 트래픽이 많은 지역인 광화문 및 명동, 강남, 신촌 및 홍대 등 3곳에 우선적으로 2.1GHz 대역에 소형 기지국(RRH) 300개의 상용망을 구축하고 하반기 중에는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중심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U+는 지난 2월 상암지역에 2.1GHz 대역의 RRH를 구축하고 멀티캐리어 도입을 위한 무선국을 운영 중에 있다.
멀티캐리어는 현재 사용중인 800MHz 주파수 외에 2.1GHz를 추가로 사용하는 기술로, LTE 고객의 증가로 인해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더라도 최적의 품질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여러 개의 주파수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LGU+는 멀티캐리어 무선국 운영을 통해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멀티캐리어 핵심은 특정 주파수 대역이 붐비는 것을 자동 분산시켜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로드밸런싱 기술과 2.1GHz 커버리지가 없는 지역으로 이동할 때 800MHz로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주는 주파수간 핸드오버이다.
아울러 LGU+는 VoLTE 전국 상용화를 앞두고, LTE망의 용량 확대는 물론 초고속 고품질의 데이터, 음성 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완벽한 VoLTE 서비스 제공 환경을 위한 LTE 전국망 최적화 작업을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등 완벽한 LTE망 구축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내년에는 800MHz와 2.1GHz를 하나의 대역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여러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쓸 수 있는 기술)을 적용, 현재 LTE 속도인 75Mbps(다운로드 속도 기준)보다도 2배 빠른 150Mbps로 끌어올리는 등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1Gbps에 이르는 LTE-어드밴스를 조기에 도입하기로 했다.
또, 장비 스스로 네트워크 환경을 인식해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운영할 뿐만 아니라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실시간 감지하고 자동으로 복구하는 ‘자가 진단 복구 기술(SON)’을 제공해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의 체감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