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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만드는 ‘마을기업’ 지역경제 이끈다

완도군, 마을기업육성사업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소득·일자리 창출 기대

박진수 기자 기자  2012.05.30 13: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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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역 현실을 가장 잘 파악하고 절실함을 느끼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마을공동체사업을 발굴 육성하는 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전남 완도군(김종식 군수)은 지난 25일 올해 마을기업육성사업을 신청한 7개 공모 단체 중 마을기업 심사위원회에서 선정된 ‘청산 당리 새마을 부녀회’와 ‘금당 봉동리 어촌계’ 등에 마을기업 지원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을기업육성사업’은 마을별 특화자원을 적극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여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단체에는 2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올해 마을기업육성사업에 선정된 청산면 당리 새마을부녀회(대표 김정순) 마을기업은 서편제 초가집 보수와 음식판매 코너를 조성하여 매년 증가하는 관광객들에게 해물파전, 쑥전, 메밀묵 등 먹을거리 판매 등 서편제 전통 음식 체험과 판매장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금당면 봉동리 어촌계(대표 송기헌)는 금당팔경 전통해조류 명품화 사업으로 해조류 가공제품 저장시설을 설치하여 공동수매․가공․저장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수급 안정화로 산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미역․다시마 등 지역특산물을 전통방식으로 생산하여 일자리 제공과 브랜드화로 주민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만재 전략산업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발생된 수익금 일부로 저소득층, 독거노인 지원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마을 기업을 매년 개발․발굴하여 일자리창출과 주민소득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하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업 추진을 위해 해당기관과 주민은 행정적인 지원에만 의존하지 말고 지역 실정에 맞는 자율적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전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소득창출은 물론 안정적인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