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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의 힘 '엄청나다'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1.16 09: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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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20대 초반 여성이 자원봉사와 후원, 서명운동 등 공익적 사회참여문화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싸이월드(대표: 유현오)의 온라인 사회참여공간인 사이좋은세상(cytogether.cyworld.com)이 2006년 한해 자원봉사나 소액기부, 서명운동 등 공익적 사회 참여한 회원들을 분석한 결과, 20대 여성의 참여비율이 일촌봉사활동(52.3%) 도토리후원(35.6%), 온라인서명(35.5%)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 있는 단체를 연결하여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일촌봉사의 경우 총 5만 1천 137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가운데 20대 초반 여성의 참여 비율이 무려 40.4%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20대 후반 여성(11.9%)과 20대 초반 남성(9.6%) 역시 높은 참여 비율을 나타냈다. 남녀 통합결과 역시 20대초반의 봉사지원자수가 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봉사지원자의 자원봉사 유형별로는 노력형 봉사가 2만 6천274건으로 50%의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장애아동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외출 지원 자원봉사(9천579건)가 2위, 교육봉사(8천339건)가 3위다. 

 인터넷상에서 큰 경제적 부담없이 간단한 클릭만으로도 후원이 가능하도록 하며 젊은 네티즌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는 도토리후원 역시 20대 초반 여성이 20.2%의 비율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또한 경제적으로는 풍족하지 않지만 인터넷 접근성이 높은 18세 이하 청소년의 참여율(31.3%)이 30대 이상의 참여율(13.4%)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인터넷을 통한 기부문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또한 작년 9월 오픈 한 온라인서명 서비스의 이용자도 20대 초반 여성의 비율이 22.3%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온라인서명 서비스는 오픈 4개월 만에 32만 명이 넘는 네티즌과 30개의 단체가 참여하여 빠른 성장속도를 보였다.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할 것 같던 서명운동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이며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해 동물자유연대에서 진행되었던 동물보호법 개정 촉구를 위한 온라인서명운동에는 무려 7만여명이 넘는 회원이 참여,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개정법안이 통과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하였다.

 20대 여성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두드러진 가운데 전체적인 자원봉사와 후원부문의 참여 역시 큰 폭으로 증가, 인터넷을 통한 공익적 사회참여활동이 전체 연령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06년 한해 일촌봉사 참여자수와 후원자수가 각각 205%, 116%가 증가했다. 누적수치만 일촌봉사참여자수 5만 1천 137명, 후원참여자수 580,97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대표는 “인터넷을 통한 소액기부나 참여봉사활동 증가 등 사회전반의 긍정적 변화를 20대가 주도하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사이좋은세상은 향후 인터넷을 통한 자발적이고 따뜻한 사회참여문화가 전체 연령대로 더욱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