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6일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5천억원 한도 내에서 설날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되는 특별자금은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이자율도 최고 1.4%P 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본부승인 여신인 경우에도 3영업일 이내 지원키로 했다.
또한, 기존여신의 연장, 재약정 등도 최대한 내감 없이 지원, 실질적인 지원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제조업 중심으로 기술력 우수기업과 20인 이상 종업원이 있는 중소기업인 경우 종업원 임금 체불 해소를 위한 자금, 매출채권을 근거로 하는 대출로서 할인어음, B2B자금대출, 구매자금 대출, 네트워크론 등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제조업과 기술력 위주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한 블록 마케팅 체제를 도입, 중소 제조업체에 대한 공장 및 아파트 담보인정비율을 최고로 100% 상향조정했다.
또한 중소기업 설비투자 지원을 위한 시설자금대출 일환으로 공장용지 분양자금대출도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으며 아울러 영세중소기업(SOHO)의 금융편의를 위한 신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전략팀 이동연 부장은 “이번 특별 지원자금이 지속적인 환율하락, 부동산시장 불안, 고유가 등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설 자금 수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