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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기에 야구용품 '광풍'

해외파 인기로 한화·넥센 유니폼 매출 5배 증가 등 유니폼 불티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5.30 10: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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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경기인 126경기만에 관중 수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유니폼을 중심으로 한 야구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난 4월7일부터 5월28일까지의 이마트 야구용품 매출 동향에 따르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구용품 중에서도 유니폼은 일 평균 500개, 모자는 일평균 600개 가량이 판매되면서 매출이 무려 352% 가량 상승했다.

특히 박찬호, 김병현 등 해외파가 복귀한 한화와 넥센의 경우에는 지난해에 비해 유니폼과 모자가 5배가 넘게 팔렸으며 현재 물량이 부족할 정도이다.

반면 경쟁 스포츠 종목인 축구용품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이마트의 축구용품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축구용품은 매출이 25% 가량 감소한 것.

이처럼 야구용품 매출이 증가하고 축구용품 매출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51:49로 거의 매출 규모가 비슷하던 야구용품과 축구용품 매출은 올해 들어 61:39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마트 스포츠팀의 임재홍 바이어는 "올해 프로야구가 크게 인기를 끌고 프로야구 관객이 8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구용품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마트에서는 야구용품 매출 비중을 늘리고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