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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지분매각… 칼라일, 어피니티 참여

어피니티, 지분 33.93% 전량인수 시 신창재 회장보다 지분율 많아져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5.30 09: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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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의 교보생명 지분 매각 본입찰에 칼라일 컨소시엄, 어피니티 컨소시엄, 캐나다 온타리오 교직원연금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의 2ㆍ3대 주주인 대우인터내셔널과 캠코는 각각 보유한 24%와 9.9%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9일 본입찰을 실시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의 본입찰에는 칼라일 컨소시엄과 어피니티 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 칼라일은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참여했으며 어피니티는 국내 사모펀드인 IMM PE, 싱가포르투자청, 베어링 등과 손잡고 입찰에 뛰어들었다.

캠코의 교보생명 지분 매각 본입찰에는 어피니티와 캐나다 온타리오 교직원연금 등 두 곳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과 캠코 본입찰 모두 참가한 어피니티가 지분 33.93%를 전량 인수할 경우 지분율은 신창재 회장(33.8%)보다 많아진다. 현재 교보생명측은 신 회장의 우호지분이 약 15%에 달해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빠르면 이번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캠코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다음달까지 지분매각을 끝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