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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부양책 수혜주, 소재보다 소비주”

6월말까지 정책발표 진행, 효과는 7월 경제지표 봐야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5.30 0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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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최근 중국의 잇따른 경기부양책과 관련 소재보다 소비 관련주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다슬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부양책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공격적인 대책보다는 소비와 대외악재의 빈틈을 메우는 게 목적으로 보인다”라며 “소재 관련주 보다는 소비 섹터 수혜주를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9년의 경우 중국 정부는 금융위기 쇼크를 막기 위한 공격적인 정책으로 일관했다. 이에 비해 최근에는 유럽 재정위기와 하반기 경기 변곡점에 대응하고 준비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규모가 정책 강도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하방을 받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소재주의 경우 과도했던 낙폭을 일부 만회할 수 있다”며 “다만 지금 시점에서 ‘알파’는 소비에서 찾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은 지난 12일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를 발표했으며, 16일에는 소비 보조금정책을 발표했다. 이후 원자바오 총리의 정책 전환 관련 발언이 이어졌고 고속철도사업 재개를 비롯한 인프라 투자 관련 프로젝트 승인 등 정책 전환이 급박하게 진행돼 왔다.

동부증권(016610) 장화탁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 일환으로 추가 지준율 인하와 6월 이후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며 “일련의 정책들은 6월까지 집중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7월 이후 중국 경제지표에서 효과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