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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히딩크 드림필드 6호’ 개장

시각장애인축구장, 히딩크 재단 2억원 들여 인조잔디 조성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5.29 17: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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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FC 안지 마하치칼라) 감독과 그의 파트너 엘리자베스 피나스가 참석한 가운데 29일 오전11시 광주시각장애인축구장 ‘히딩크 드림필드(Hiddink Dream Field) 6호’ 개장식을 가졌다.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인 광주세광학교 앞 고수부지(서구 덕흥동 소재)에 건립된 ‘히딩크 드림필드 6호’는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이며, 지난해 울산에 건립된 5호에 이은 6번째로 광주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히딩크 재단이 2억원을 들여 인조잔디 풋살경기장 1면 1260㎡ 규모로 조성됐다.

광주시와 광주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개장식에는 히딩크 감독과 엘리자베스 피나스 등 히딩크재단 관계자와 강운태 시장, 윤봉근 시의장, 장애인체육회, 장애인단체 및, 체육유관 단체장, 시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FC 최만희 감독과 선수, 시각장애인연합회와 세광학교 학생 등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히딩크 감독에 대한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히딩크 감독과 강운태 시장이 시각장애인 축구선수들과 팀을 나눠 친선축구경기를 하면서 우정을 과시했다.

히딩크 감독과 세광학교 시각장애 학생들이 팀을 이루고, 강운태 시장과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 축구선수들이 팀을 이뤄 시각장애인 축구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강운태 시장은 개장식 축사를 통해 “2002 한일월드컵 성공개최 10주년을 맞아 4강신화의 역사를 이룬 광주시를 방문해 준 거스 히딩크 감독과 엘리자베스 피나스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전용축구장 건립을 지원해 준 히딩크 재단과 후원사 관계자분들께 광주시민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드림필드 축구장이 세광학교 시각장애 학생들의 체육활동 뿐 아니라 유소년 축구팀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려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창조하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